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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스포 없음) 레디 플레이어원 아이맥스 후기

by 일반인입니다 2018. 3. 30.

스티븐 스필버그의 최신 영화 작품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봉했다길래 보고 왔습니다.


용산 아이맥스가 리모델링을 거쳐 4k 해상도의 레이저 영사기 도입을 했다길래 보는 김에 좋은 데서 봐야지 생각하고

용산 아이맥스로 예매를 해서 5번째 줄 가운데에서 보았습니다.

다만 좀 불편한 점은 레이저 아이맥스는 기존 아이맥스 3d 와 안경이 다른 건지 모양이 바뀌었는데

안경과 테가 일체형으로 안경 다리가 접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낀 사람들에게는 좀 불편해요.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만약 안경알이 좀 크다면 많이 불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제 안경은 눈을 겨우 덮을 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그닥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안경 두개가 2시간 반동안 코를 누르고 있으니

콧등이 조금 아파 하더군요.

새로운 아이맥스 용산 화면은 엄청나게 큽니다. 아마 왕십리보다 더 커졌을 거예요. 

천호? 보다는 작다는 얘기가 있던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광고가 끝나면 아이맥스로고가 뜹니다. 카운트 다운 아이맥스 트레일러는 언제나 감동이죠.

놀랐던 점은 아이맥스 삼디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밝기, 해상도, 명암비가 놀랍도록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 레이저영사기가 아니던 시절에는 삼디 안경을 벗어보면 화면이 확 밝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밝기도 거의 비슷해요. 거의 90프로 정도 밝기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밝기, 명암비, 해상도가 개선되었다는 건 그만큼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뜻이죠.

기술의 발전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아바타 아이맥스 3d 입체감처럼 이번 영화도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과장되게 튀어나오지 않고 자연스럽죠. 일반 입체 영사관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일반 삼디로는 영화를 잘 보지 않거든요.

삼디는 오직 아이맥스로만 봅니다.



레디플레이어원에는 다양한 대중문화의 캐릭터나 기기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사실 잘 찾기 어렵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이에요. 캐릭터를 모른다고 재미가 반감되진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네요.

'레디플레이어원은 가상현실과 현실을 번갈아 비춰주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초반 자동차 액션신은 장관이에요. 저는 아이맥스 3d와 일반 이디 둘 다 봤는데 일반 이디로 보니 스펙타클함이 반감되더군요. 

그래도 충분히 멋있습니다. 스토리나 진행에 관해서는 직접 보고 판단하면 될 듯 하네요. 

2시간 20분동안 게임을 한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네요. 가끔 본인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씬도 있거든요.


아이맥스로 본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전시되어 있던 아이언맨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