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우등 버스라는 것을 처음 타 봤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고속버스를 탈 때 일반은 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키가 무척 크기 때문에 일반을 타면 허리가 아파요. 마이 아파. 나이가 드니까 허리도 아프네요.
우등 고속버스를 수년 간 타면서 느꼈던 점은 뒤로 젖히면 뒷사람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지요.
그 문제가 프리미엄 버스에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등받이가 프레임에 고정되어 있고 그 안에서 자유자재로 젖힐 수 있습니다. 이 부분 찍지 못 해 아쉽네요.
괜찮습니다 다음에 찍으면 되지요.
일단 오른쪽의 버튼을 누르면 합체 변신로봇같이 부위별로 각각 따로따로 조절을 할 수 있어요.
위이이이이잉 보다는 지이이이이이잉 같은 귀여운 소리가 나며 버튼을 누르면서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 좌석별로 보시다시피 커튼도 있어요. 눈 앞에 무선충전기와 컵홀더가 있습니다.
무선충전 기기가 없어 실제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음료수도 잘 안 마셔요.
그리고 그 아래에 펼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티비도 나오고요. 이어폰을 꽂으면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도 줬다는 얘기가 있던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화면에 요청하기 버튼도 있는데 안 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있는 usb 포트에 꽂으면 충전도 됩니다만 그렇게 빠르게 되지는 않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놨을 때의 충전속도 정도 될까나요?
참 와이파이는 확인을 못 해봤습니다. 제가 탔을 때는 생각보다 승객이 없어서 정말 쾌적하게 왔는데요.
아무래도 새벽 평일 시간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지역별 거리별로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우등 고속버스보다 대략 5-10000원 정도 비싸 보이네요.
제가 다시 고속버스를 타는 날이 오면 꼭 다시 탈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된다면요.
아직까지는 많이 배차가 되지 않아 (아무래도 비싸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듯 합니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탈 수 없거든요. 실제로 타보면 생각보다 좋다고 느끼실 겁니다. 특히 우등 자주 타고 다녔던 분들은 만족감이 크실 겁니다.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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